[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이 강팀인 이유가 있었다. 지적 능력이 훌륭한 감독이다. 당연히 야구도 잘 할 수 밖에 없다.

남양주시리틀야구단 권순일 감독(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사회학 박사과정)이 28일 열린 2025 한국스포츠사회학회 정기총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권순일 감독은 올해 ‘리틀야구 AI 중계 시스템 도입에 따른 심판 직무 수행 및 환경과 경기운영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에 게재했고, 이 논문이 학회의 ‘올해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이 연구는 AI 중계 시스템 도입 이후 심판의 판단 부담, 직무 스트레스, 경기 운영 방식에서 나타난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최근 스포츠 현장에서 AI·디지털 기반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해당 연구는 AI 시대 심판들의 직무 환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개선할 것인가라는 실질적 문제를 다룬 연구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AI 시스템 도입 흐름에 부합하는 연구로, 심판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현장 운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리틀야구 발전에도 실제적인 자료가 된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상은 올해 발표된 연구 중 최우수 1편과 우수 2편만 선정되는 학회의 주요 상으로, 현장 지도자인 권순일 감독의 연구가 학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권순일 감독은 지난해 정책학회 최우수논문상에 이어,올해 한국스포츠사회학회 우수논문상까지 수상하며 2년 연속 학술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가 수행해 온 연구는 현장성과 학문적 관점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평가되고 있다.

권순일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수상이라 더 감사하다. 무엇보다 존경하는 장익영 지도교수님, 그리고 연구 과정 내내 함께해준 한국체대 스포츠사회학방 식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틀야구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를 학문적으로 분석해, 유소년 스포츠 발전과 정책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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