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원로 배우 이순재가 25일 영면에 들어간 가운데 연예계와 온라인상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배정남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SNS)에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편히 쉬세요.세요 선생님..”이라는 글과 함께 고(故) 이순재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순식간에 20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도 “선생님의 시대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편안함에 이르셨기를” 등 고인을 향한 애도가 끊이질 않았다.
배우 한지일도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대한민국 영화, 방송, 연극 큰형님. KBS 드라마 ‘금남의집’, ‘형사25시’ 고정 출연 당시 선배님은 가끔 방송국 로비나 분장실에서 만나면 ‘영화하다 방송 드라마 하니 기분이 어때’ 하시며 ‘한소룡(80년초 이름)하고 함께 드라마를 해야 연기코치를 해줄 텐데’ 하시며 관심과 애정을 베풀어주시던 고마운 큰형님이셨다”라고 생전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특히 연극에 큰 애정이 많으셨던 이순재 대선배, 생활연극 시상식 때면 참석하셔서 후배들을 격려해주시고 70~80명의 회식 장소에 함께 하시며 전체 식사비를 계산하시는 것도 직접 목격도 했던 기억이 난다”며 “너무나도 인정 많고 후배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대선배 이순재 형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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