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양=박연준 기자] “100점 만점에 200점 주고 싶다.”

올 신인 중 가장 먼저 1군 데뷔한 수원 KT 강성욱(21)이다. 데뷔전 만점 활약을 펼쳤다. 문경은(54) 감독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믿음이 많이 간다”고 칭찬했다.

KT는 1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에 68-62로 이겼다. 2연패 탈출이다.

승리의 중심에는 신인 강성욱이 있었다. 이번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지명받은 선수다. 드래프트 지명자 중 가장 먼저 1군 코트를 밟았다. 이날 강성욱은 교체 출전해, 9분 가까이 뛰었다. 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적었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은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다. 많이 떨렸을 텐데, 침착하게 플레이를 펼쳤다. 애초 이날 4~5분 정도만 뛰게 하려 했다. 카굴랑안을 쉬게 해주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훨씬 잘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2주 휴식기 동안 연습을 하면 더 좋아질 거다. 8순위로 입단했지만, 올 신인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칠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4쿼터 막판 힘을 내준 덕분이다. 특히 오랜만에 한희원의 3점슛이 나왔다. 너무 반갑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관장은 2연패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는 괜찮았다. 상대 수비에 공격이 풀리질 않았다. 휴식기 동안 많은 것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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