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똑같은 패턴으로 1~2세를 내줬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2-25 16-25)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아히(19득점)와 김우진(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블로킹에서 5-11, 서브 득점에서 1-8로 뒤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똑같은 패턴으로 1~2세트가 끝났다. 중요한 순간에 블로킹을 내줬다. 2세트 17-15에서 미스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그러한 부분이 계속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돌아봤다.

상대 아라우조는 2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1라운드에는 아라우조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오늘은 전혀 막지 못했다. 아라우조 쪽 우리 팀의 블로킹 높이가 낮기에 어려웠던 것 같다”고 어려움을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블로킹, 공격, 수비에서 해야할 일이 있는데 사실은 안 되는 것에 관해 불안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말했다. 다시 준비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결국 아웃사이드 히터진에서 득점에 가담해줘야 한다. 김 감독은 “김우진 외에는 왼쪽에서 득점해줄 선수가 안 보인다. 이우진, 이윤수 등 신장이 크고 젊은 선수가 있지마 김우진에게 기대해야 한다.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경험이 적다보니 블로킹, 리시브에 고전하고 있다. 활발하게 공격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