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보여준 게 있는 선수니까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다. 2승6패(승점 7)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하위 우리카드(승점 5)와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점 3을 우리카드에 헌납한다면 최하위로 떨어진다.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우리카드도 우리도 절실하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생각은 똑같을 것이다. 초반의 흐름이나 기세를 잡는 팀이 여유있게 갈 것이다.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얘기했다.

리베로 이상욱이 제대 후 합류해 지난 KB손해보험전을 뛰었다. 조국기의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 김 감독은 “(이상욱의 합류로) 수비 반경이 넓어졌다. 경기 감각은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팀에는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민거리도 있다. 미들 블로커 김준우는 이전 시즌과 비교해 활약이 저조하다. 공격 성공률 40%, 공격 효율 20%에 그치고 있고 세트당 블로킹도 0.345개로 떨어져 있다. 김준우는 세트당 블로킹 0.818개로 지난시즌 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 감독은 “일시적인 슬럼프인지 본인이 배구를 알게 되면서 오는 정체 기간인지 싶다. 옆에서 바라볼 때는 안타깝다. 스스로 노력하고 있고 얘기도 나누고 있다. 그래도 보여줬던 게 있기에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세터와 호흡은 계속해서 맞춰가고 있다”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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