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최우식과 정소민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12화에서는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가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서로에 대한 단단한 사랑을 확인했고, 결혼에 골인해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우주메리미’ 최종화는 최고 시청률 10.3%, 수도권 9.6%, 전국 9.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고, 동시간대 1위, 토요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2.4%, 최고 2.66%로 토요일 전체 방송 중 1위를 거머쥐며 완벽한 피날레를 맞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우주의 할머니 고필년(정애리 분)이 우주와 메리의 위장 신혼과 메리의 이혼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일까지 바빠지며 멀어지는 듯한 우주와 메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메리는 필년이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한다고 오해했지만, 우주는 할머니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우주는 할머니가 허락의 의미로 준 옥가락지를 메리에게 주며 “메리씨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고 프러포즈했고, 메리는 잠시 뜸을 들인 후 “좋아요”라며 프러포즈를 수락해 미소 짓게 했다.

방송 말미 우주와 메리는 스몰웨딩으로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꽉 막힌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만나 기어코 운명의 짝이 된 우주와 메리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이어 “내가 진심으로 원했던 것은, 어떤 모습의 나라도 사랑해주는 단 한 사람이었다”라는 메리의 내레이션과 “슬픔과 외로움이 해일처럼 밀려들 때면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지만 그 모든 시간들은 어쩌면 당신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이었는지도 모른다. 긴 시간을 돌아 만나기로 약속한 것처럼”라는 우주의 내레이션이 운명이라는 실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를 드러내 여운을 자아냈다.

한편 ‘우주메리미’의 후속작은 ‘모범택시3’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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