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올데프)가 ‘재벌돌’ 애니의 집이 ‘아지트’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애니는 신세계 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맏딸로 지난 6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데뷔했다.

전날일 15일 전파를 탄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애니는 같은 그룹 멤버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와 함께 등장해 “애니 집에 가봤냐”고 질문에 “너무 자기 집처럼 들락나락한다”고 밝혔다.
애니는 “아빠, 엄마가 하는 말이 ‘우리 집이 방앗간이 된 것 같다’더라”라며 “왜냐하면 일단 회사랑 제일 가깝다. 끝나고 들르기에 동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애니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그렇게 아무나 막 가도 되냐”고 물었다가 “아니, 아무는 아니지”라며 바로 정정했다. 이어 “그럼 우리처럼 아무나 가서 막 라면 먹고 그래도 되냐”고 묻자 애니는 “들어오려면 이름을 물어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타잔은 “난 가서 라면 먹고 잠깐 구경하고 연습 때문에 일찍 나왔다”라며 “장훈이한테도 높은 천장이었다”라며 애니집에 가본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도 “언제 기회 되면 한번 불러달라”며 “우리도 가서 라면만 먹고 나올 테니까, 다른 거 안 하고”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애니는 아형 고정멤버 중에서는 강호동, 서장훈, 신동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 사람은 “혹시 지키시는 분들 저희 허락받았으니까 나중에 갔는데 하면 안 된다. 저희 허락 받았다”고 잔뜩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애니는 본인의 활동명 ‘애니’가 영어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 사용했던 영어 이름임을 전했다. 그는 “항상 미국에 있을 때나 영어 이름 쓰는 친구들에게만 ‘애니’라고 불렀다”라며 “데뷔를 ‘애니’로 하고 나서는 집에서도 부모님이 애니라고 부르고 팬분들은 ‘애니 언니’라고 많이 해주신다”라며 활동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집에 들어가면 엄마도 엄마 자신을 ‘AM’이라고, ‘Annie’s Mom‘(애니의 엄마)라고 셀프 별명을 지어 다니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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