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차전 불펜 가능성↑

문동주 5이닝 이상 던지길

‘부진’ 리베라토, 반전 일궈낼까?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한화다. 이날 총력전 예고다. 류현진(38) 역시 불펜 대기한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와 맞대결을 치른다.

상황이 어렵다. 전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3패다. 홈 대전에서 LG에 우승을 내줄 위기다. 어떻게든 잠실까지 가고자 하는 한화다. 이날 총력전이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이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다 나올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류현진도 그중 하나다. 류현진은 지난 KS 2차전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팀 승리를 위해 반전투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김 감독은 “류현진이 ‘나가고 싶다’고 의사를 전했다.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올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LG전 1승1패, 평균자책점 7.04다. 지난 KS 1차전 선발로 나섰다. 좋지 못했다. 4.1이닝 3실점으로 아쉬웠다.

김 감독은 “컨디션은 경기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알 것 같다. 5회까지 던져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외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타격감이 좋지 못하다. KS 타율 0.133이다. LG 오스틴 딘(0.063)에 이어 KS 타율 뒤에서 2위다. 부진이 깊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까지 나름대로 제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더 잘하려고 하니까 안 풀린 것 같다. 이날은 잘 쳐주길 바란다”고 다독였다. duswns0628@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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