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발 류현진 ‘공략법’
염경엽 감독 “좌타는 속구 쳐야”
염경엽 감독 “우타는 체인지업 조심”
선발투수는 임찬규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류현진 공을 얼마나 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시리즈 2연승을 노리는 LG다. 상대 선발이 좌투 에이스 류현진(38)이다. 염경엽(58) 감독이 생각한 ‘류현진 공략법’은 무엇일까.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1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한국시리즈 연승 도전이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류현진이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류현진은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LG 킬러’라 불릴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공략이 중요하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이날 타자들이 류현진 공을 어떻게 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류현진이 좌타에게 속구를 많이 던지더라. 2스트라이크 이전에 빠른 공을 노려야 한다”고 했다.
반대로 우타자들에게는 “체인지업 구사가 많더라. 몸쪽으로 떨어는 낮은 체인지업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올시즌 11승7패, 평균자책점 3.03을 적었다. 한화전 성적도 우수하다. 2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염 감독도 기대가 크다. “류현진과 비등한 공을 던져주길 바란다. 잠실 한화전 성적이 우수하다. 잘 던져줄 것”이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변수는 추운 날씨다.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6시 30분 체감 온도가 4도까지 떨어진다. 겨울과 같은 추위다. 선수들 경기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염 감독은 “갑자기 추워졌다. 걱정이 크다. 타자들이 특히 힘들 거다. 수비하는 것 역시 걱정이다. 그래서 더 집중해야 하는 경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dswns0628@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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