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축제로 확장을 통한 지역 활성화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

원일로 차량 통제-10.22.(수) 00:00부터 10.27.(월) 09:00, 시내버스 우회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강수 시장은 10월 2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맛과 사람이 모이는 거리, 지역이 살아나는 축제’를 표방하는 2025 원주 만두축제의 총괄운영사항을 발표했다.

원시장은 “원도심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3년 첫 축제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347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단기간에 명실상부한 원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축제는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서 관람객에게 더 쾌적하고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혼잡한 상황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에 대해 올해는 기존 문화의 거리(B도로)에서 원일로(A도로)까지 공간을 대폭 확장해 관람객 흐름이 원활해지고, 프로그램 간 간섭이 줄어들어 참여도와 몰입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간이 확장된 만큼 원일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제가 불가피해 버스는 임시로 노선을 조정하고, 대형 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해서 차량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원년

일반 관람객에게는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만두를 한자리에서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만두의 세계 여행」전문가가 참여해서 국내외 만두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만두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 포럼을 마련했다.

특히 브랜드 강화를 위한 축제 엠블럼과 김치만두, 야채만두, 고기만두, 칼만두를 의인화한 캐릭터는 폭넓게 활용되어 축제의 정체성을 누구에게나 직관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원시장은「원주는 만두, 만두는 원주」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장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민 참여의 폭도 넓혔다

시민과 지역 단체들이 직접 개발한 만두 레시피로 경쟁하는 웰만두 경연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3개의 팀이 쿠킹클래스 무대에 올라 직접 만두 요리를 시연할 예정이다.

10월 25일과 26일에는 만두를 주제로, 시민이 창작에 참여한 연극「봉천내 사람들-만두 전성시대」가 무대에 오르고, 거리 공연·아트마켓·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모든 세대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마련된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긴다

원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지난 9월 23일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성지병원과「만두축제 안전·응급의료관리」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안전·응급의료에 대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밀했다.

이어 “꼼꼼한 사전 점검과 함께 기민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춰,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만두축제의 시작은 활력 넘치던 원도심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원강수 시장은 “만두축제의 시작은 활력 넘치던 원도심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었다”며 “축제행사장의 일부 구간 교통 통제와 버스 노선 조정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분들께는 넓은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리며, 제3회 원주 만두축제가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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