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개그맨 김대범이 황당한 사연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대범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0년 만에 연락해서 돈 빌리는 친구. 앞으로도 웃지 마 ㅋㅋ”라는 글과 함께 대화 캡처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김대범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오랜만에 연락을 시도한 인물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인물은 “오랜만이다. 300만 원만 빌려달라. 다음 주에 바로 갚겠다”라며 갑작스럽게 돈을 요구했다.

이에 김대범은 “거의 30년 만에 처음 연락해서 300만 원을 빌려달라는 건 좀 많이 화끈하다”며 “너무 뜨거워 화상 입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상대는 “행사 한 번 하면 300도 받는 거 아니냐”며 계속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김대범이 “담주에 돈 들어온다며, 근데 왜 돈을 빌리냐”고 반문하자, 급기야 “X발 진짜 뭐라는 거냐. TV에서 니 보고 웃은 적 한 번도 없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김대범은 이 황당한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앞으로도 웃지 마”라는 문구로 일침을 날렸다. 누리꾼들은 “진짜 뻔뻔하다”, “김대범의 대처가 유쾌하면서도 통쾌하다”, “이게 현실이라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대범은 KBS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으로,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개그 감각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공연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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