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여수=정다워 기자] 결승까지 왔다. 우승 욕심을 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은 28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을 치른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3-0으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예선에서 우리가 한 번 졌기 때문에 또 지면 선수들에게도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승보다는 그 부분이 더 중요하다”라며 조별리그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종민 감독은 “상대는 리시브 라인이 가장 탄탄한 팀이다. 서브는 목적타가 중요할 것 같다. 상대가 이동 공격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방어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육서영의 공격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간절하기는 마찬가지다. 2016년에 마지막 컵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 꼬인다. 간단하게 생각하려 한다. 집중해야 한다. 25점을 내야 세트가 끝난다. 모든 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생기면 리듬을 잃을 수 있다. 내려놓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긴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철 감독은 “상대는 가장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무너뜨리려면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볼 배분에 따라 블로킹도 따라다녀야 한다. 바로 블로킹이 득점이 안 되게 해야 한다”라며 서브와 수비를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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