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물, 위생 및 감염 예방 분야에서 ESG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화학기업 한국이콜랩이 지난 2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조리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5 감염제로 조리환경 심포지엄’에 주관사로 참여해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이콜랩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내외 사례와 법규를 공유해 업계 종사자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의 정책 역량과 조사 체계, 한국이콜랩의 위생 및 감염 예방 노하우가 결합돼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음식점 종사자, 식품위생 전문가, 관련 학계 및 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 서울시 감염병관리과가 ‘서울시 2024년 감염관리 현황 조사 결과’를 공개했고,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함선옥 교수가 아픈 조리 종사자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한국이콜랩 윤소라 과장이 식중독 예방 및 관리 방안을, 3부에서는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 아라마크 코리아 이진아 이사가 식중독 위험 요인 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이콜랩 윤소라 과장은 ‘식중독 위험을 줄이는 음식 제조 공정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RTE (Ready-To-Eat, 바로 먹는 음식)의 정의와 취급 원칙을 설명했다. 특히 올바른 손 씻기와 위생장갑 착용 지침 마련 및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픈 조리종사자 관련 식중독 발병 사례 816건을 분석한 결과, 61% 이상이 식품 서비스 시설 및 케이터링 행사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은 맨손 접촉과 불완전한 손 세척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품 종사자의 손 오염이 식중독 발생 원인의 89%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명확한 손 세척 지침이 없는 음식점은 손 세척 지침이 있는 음식점에 비해 교차오염 행동이 약 1.68배 더 많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서울시 조사 결과에서도 서울시 음식점 내 손 씻기 및 위생장갑 교육 자료 비치율이 각각 16.5%, 16.8%에 불과해 올바른 위생 습관에 대한 인식 부족이 드러난 바 있다.
한국이콜랩 인스티튜셔널 사업부 최성만 부사장은 “초가을은 일교차가 커 식중독균이 쉽게 증식하는 시기며, 추석을 앞두고 식품 안전사고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이콜랩은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하며 그동안 쌓아온 감염예방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품위생 관리와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가 업계 전반의 식품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이콜랩은 식품안전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교육기관 및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림대학교, 우송정보대학, 연세대학교 등 식품·외식 특화 대학 및 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식품안전 및 위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협력해 호텔 및 외식업계가 요구하는 실무형 식품안전 전문가를 공동으로 육성하며, 교육과 현장 경험을 아우르는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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