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영탁과 팬덤이 따뜻한 선행으로 데뷔 20주년의 의미를 채워가고 있다.
영탁의 공식 팬클럽 ‘영탁앤블루스(youngtak&blues)’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도와주세요’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총 68,349,422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이는 지난달 한국해비타트에 3,430여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이어진 두 번째 나눔으로, 아티스트와 팬덤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 릴레이’가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영탁이 지난 8월 JTBC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블루: 영탁의 희망 블루스에 출연해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아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한 것에서 시작됐다. 영탁의 진심 어린 행보에 감동한 팬들은 “그 마음을 함께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모아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기부로 연결했다.
팬클럽 관계자는 “영탁이 보여준 따뜻한 발걸음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며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순간을 나눔으로 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후원을 받은 단체 관계자는 “스타의 기념일을 단순한 축하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선행으로 확장한 사례”라며 “팬덤 문화의 긍정적인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2005년 데뷔한 영탁은 트로트와 발라드, 예능과 연기까지 넘나드는 ‘멀티테이너’로 자리 잡으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전국투어 콘서트 <탁쇼4>를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이어가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음악으로 희망을 전해온 영탁, 그리고 그 마음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팬덤. 두 존재가 함께 써 내려가는 20년의 동행은 지금도 ‘희망 릴레이’로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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