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국내 대표 록 밴드 데이식스(DAY6)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공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The DECADE’로 또 한 번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지난 5일 오후 6시 공개된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INSIDE OUT’이 6일 0시 기준, 멜론 핫 100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증명한 것.

‘꿈의 버스’는 팝펑크 사운드에 멜로디컬한 코드가 어우러져 바쁜 현실 속에서도 꿈을 향한 강한 의지를 전달하는 곡으로, 팬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반면 ‘INSIDE OUT’은 솔직한 감정을 당차게 드러내는 가사와 모타운에서 얼터너티브 록까지 아우르는 독특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 두 곡은 다채로운 색깔로 데이식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그룹의 성숙한 아티스트적 면모를 입증했다.

더욱이 이번 앨범에 수록된 10곡 전곡이 멜론 톱 100, 벅스, 지니 실시간 차트에 전부 진입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명불허전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성진, Young K, 원필, 도운 네 멤버가 발매 당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는 팬들과 함께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며 10년간 쌓은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앨범 발매 전 열린 고양종합운동장 단독 콘서트 ‘DAY6 10th Anniversary Tour < The DECADE >’ 역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다졌다. 공연에서 멤버들은 “하늘 아래 우리와 ‘마이데이’(팬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음악에 대한 다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데뷔 10년의 무게를 담아 더 깊어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온 데이식스는 이번 앨범으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다. 팬들과 함께 걸어온 ‘The DECADE’라는 이름처럼, 앞으로의 10년도 믿고 따라갈 밴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DAY6의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 뮤직비디오는 6일 공개됐으며, 7일에는 데뷔 10주년 스페셜 라이브도 예정돼 팬들의 기대가 높다. 앞으로 펼쳐질 더욱 다양한 음악 행보가 주목된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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