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보스’가 ‘확실한 웃음 직격탄’을 예고했다. 추석 극장가 가족 단위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강한 자신감이다.
라희찬 감독은 1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보스’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기획을 봤을 때부터 ‘피식’ 웃었다. 지금 몇 년째 준비해오면서도 웃음과 유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보스’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작품과 첫 만남에 대해 이규형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본을 보는 내내 재밌어서 잘 넘어갔다”며 “제 역할도 너무 매력 있었다. 액션이 과감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박지환 역시 “예상과 기대치를 역행했다. 좋아했던 카세트 테이프를 다시 듣는 듯 레트로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향수가 올라왔다. 인물들 간의 관계가 아기자기하게 다투더라”며 “험한 이야기 같지만 정말 예뻤다. 거기에 배우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보스’ 후보는 총 세 명이다.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당 주방장 순태(조우진 분), 조직의 후계자 자리 대신 탱고에 올인한 강표(정경호 분), 시켜줄 생각 없는데 나홀로 보스 자리를 원하는 조직의 넘버3 판호(박지환 분)가 그 주인공이다.
이에 대해 라희찬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기획이 참신했다”며 “배우들 역시 코미디를 잘하는 멤버들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라희찬 감독은 “각 캐릭터가 본캐와 부캐가 있다. 그 사이 차별점을 두려고 했다”며 “춤이나 요리 등 기능적인 부분들을 표현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전했다.

여기에 액션 역시 수준급이라는 전언이다. 조우진은 “장르적 쾌감과 액션이 주는 타격감을 위해서 정말 많은 배우가 각자 캐릭터에 녹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했다. 즉석에서 더 재밌는 걸 찾아갔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조우진은 “저희가 함부로 따라가진 못하겠지만 성룡의 액션을 쫓아가자고 했다. 코믹하면서, 캐릭터가 보이면서, 관객들이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라희찬 감독은 “액션이 장면이 꽤 많다. 그 장면 안에서도 각자만의 캐릭터를 더 부각하려고 아이템을 주고, 액션에 차별화를 뒀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우진은 화제의 작품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하며 “사자보이즈 40대 버전인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보스’는 추석 연휴 중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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