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에일리와 남편 최시훈이 솔직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5 8회에서는 에일리·최시훈 부부가 출연해 신혼집 최초 공개와 함께 루머 심경 고백, 부모님에 대한 속마음, 2세 계획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깔끔하고 모던한 화이트톤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신혼집에서 두 사람은 MC 안정환, 홍현희, 그리고 브라이언, 임나영을 맞이했다.

에일리는 “앞 동에 시어머니가 사신다”며 이곳으로 이사 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반찬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친엄마처럼 잘해주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부부의 생활 습관 이야기도 이어졌다. 청소 때문에 다툰 적 있냐는 질문에 에일리는 “남편도 깔끔하다. 화장실에서도 앉아서 볼일을 본다”고 답했고, 김종국 못지않은 깔끔함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에일리는 “2세 계획을 하고 있다. 이 방은 아이 방으로 준비해뒀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결혼식 뒷이야기도 전해졌다. 에일리는 “부모님이 두 분 다 돌아가셔서 울 것 같았다. 그래서 결혼식을 파티처럼 꾸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시어머니께서 ‘친엄마처럼 챙겨주겠다’고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남편 최시훈은 루머로 인한 고통을 털어놓았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 지하주차장에 혼자 앉아 있던 적도 있다. 하지 않은 걸 증명하기가 힘들었다”며 “그런 일들 때문에 연기를 멀리하게 됐다. 에일리에게도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에일리는 “신혼여행 중에도 새로운 루머가 퍼졌다. 남편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를 만나서 다시 힘들게 됐다”며 남편을 향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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