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 ‘슈가’ 올겨울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슈가’는 반세기 넘게 사랑받아온 이 작품으로, 미국 영화연구소(AFI) 선정 ‘역대 최고의 코미디 영화’ 1위에 빛나는 ‘Some Like It Hot(뜨거운 것이 좋아)’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로, 시대를 앞선 젠더 퍼포먼스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품은 고전 명작 영화의 유쾌한 코미디를 바탕으로, 화려한 넘버와 안무가 어우러진 쇼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인다. 1929년 금주법으로 혼란스러웠던 시대, 두 명의 재즈 뮤지션이 갱단의 위협을 피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합류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의 향취를 고스란히 담은 풍성한 밴드 음악과 함께, 마치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 초연을 앞두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작품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팝 아트 스타일로 담아내며, 경쾌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더불어 곧 공개될 한국 초연 캐스트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슈가’의 한국 초연은 오는 12월12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