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씨스타 출신 소유가 과거 불화설과 싸움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얘기 나올 만하다”며 웃어넘긴 반응이다.

소유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보라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아이돌 활동 시절 나이 조작, 기강설, 싸움 루머 등 오랜 기간 회자됐던 이야기들을 언급했다.

보라는 “아이돌 시절 나이를 한 살씩 낮췄다. 또래 친구들이 저를 동갑인 줄 알고 반말하려 해서 ‘89년생이다’라고 밝히곤 했다”고 말했다.

소유는 “저는 그런 얘기를 안 했다. ‘아육대’ 준비할 때 모 그룹 멤버가 ‘어린 거네? 언니라고 해봐’라고 해서 ‘네 언니’ 하고 그다음부터 도망 다녔다. 그때는 그런 얘기를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씨스타를 둘러싼 각종 루머도 거론됐다. 소유는 “저희가 싸우면 밴이 흔들린다 이래서 ‘우리는 밴을 안 탄다’고 정리한 적도 있다.

‘누구를 때렸다’, ‘누구를 기강 잡았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한 번도 그런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라는 “얼마 전에 들은 소문 중에 효린이가 소유를 때렸고, 소유가 뭐라 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 말했고, 이에 소유는 “나랑 효린 언니는 그런 얘기 나올 만하다. 둘이 장난이 너무 심하다”고 쿨하게 받아쳤다.

보라는 “우리끼리는 상처도 안 받고 편한 거라 방송국 대기실에서 서로 막말하고 세게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남들이 보기엔 ‘쟤네 왜 싸워?’라고 오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유는 “언니랑 다솜이는 그렇게 막말한 적은 별로 없다”고 했고 보라는 “그게 다 씨스타로 통일된다. ‘씨스타는 이래’라고 해석되더라. 우리가 불씨를 지폈던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통해 씨스타 멤버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당시의 분위기와 내막을 솔직하게 전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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