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김남길이 동갑내기 배우 윤경호의 수다쟁이 모먼트를 폭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김남길, 김영광, 박훈, 길해연, 권오승 감독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된 뒤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벌어지는 재난 액션 스릴러다. 이로 인해 총을 들게 된 두 남자 이도(김남길 분), 문백(김영광 분)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25일 공개된다.

특히 김남길은 김영광은 ‘트리거’ 속 캐릭터처럼 정반대의 성향을 자랑한다. 김남길이 외향인인 반면, 김영광은 내향인이다.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남길은 “저희 팔공산(1980년생 배우 사모임)으로 얘기하면 윤경호와 둘이 있으면 제가 피곤해한다”며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이야기가 많고, 한쪽에선 받아주는 입장을 생각해보면 같이 시끄러운 것보단 한쪽이 시끄럽고 한쪽이 받아주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촬영장에서 ‘다다다다’ 이런 스타일이면 김영광은 ‘음…네. 좋네요’ 이런 스타일이다. 같이 홍보하면서 알게 됐다. 촬영 내내 그런 성향인 걸 몰랐다. 근데 지금은 점점 더 말이 많아지고, 시선도 제 쪽으로 오더라. 홍보 기간이 더 길어지면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영광은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저는 말을 잘 못하긴 하는데 하고 싶어한다. 김남길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다”고 화답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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