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험물 시설 545개소 점검.. 형사입건 등 74건 조치
여름철 폭염 대비 셀프주유소 331곳 등 집중단속(하반기 실시)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2025년 상반기 도내 위험물 제조소 등에 대한 출입검사 및 불시단속을 통해 총 545개소를 점검하고, 형사입건 4건, 과태료 13건, 시정명령 5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도와 취급량 등을 고려해 실시되었으며, 545개소에 대한 관계인 안전컨설팅도 병행해 선제적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무허가 저장·취급(3건), ▲위험물안전관리자 미선임(1건), ▲정기점검 미제출(4건), ▲지위승계·용도폐지 미신고(7건) 등이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도내 주유소는 총 1,173개소로 이 중 셀프주유소는 331개소(28.2%)이며, 최근 2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위험물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건 증가한 총 3건이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여름철 유증기에 의한 착화 위험이 커짐에 따라 7월 21일부터 8월 말까지 셀프주유소 및 무허가 위험물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험물 안전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근무실태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여부 등이며, 불법행위 적발 시 입건과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승룡 본부장은 “폭염 시 유증기 축적은 폭발 위험을 키운다”며 “정기점검과 냉각 조치를 철저히 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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