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20~21일 보도에 따르면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다. 래시퍼드는 이미 스페인에 도착했고, 곧 공식 입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래시퍼드는 총연봉으로 1400만유로(약 22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0만유로(약 486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래시퍼드는 맨유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오래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이후로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3~2024시즌 7골 3도움에 그쳤고, 2024~2025시즌 전반기에는 4골 1도움으로 부진하면서 후반기에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애스턴 빌라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맨유는 더 이상 래시퍼드와 동행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래시퍼드는 한때 세계 최고의 윙포워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저 그런 선수라는 인식이 강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인 바르셀로나가 활약이 보장되지 않는 선수를 데려가는 셈이다. 바르셀로나가 래시퍼드를 영입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큰 이유다. 아무리 임대여도 래시퍼드는 고액 연봉자라 위험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래시퍼드 입장에서는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첫 해외 무대 도전이고 바르셀로나라는 대형 구단에서 활약한다면 부활을 그릴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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