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AI 디지털 걸그룹 ‘스위티즈(SweeTeez)’가 첫 싱글 ‘슈가러쉬(SUGAR RUSH)’로 전격 데뷔하며, K-POP 씬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관 등장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슈가러쉬’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이고 달콤한 설탕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이퍼팝 기반의 댄스곡과 함께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중독성 있는 훅과 감각적인 사운드는 음원 플랫폼에서도 공개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외모, 보컬, 안무는 물론 성격과 세계관까지 100% AI 기술로 창조된 풀버추얼 5인조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간 멤버 없이도 실제 팬덤을 형성하고, 팬아트·댄스 커버·챌린지 등 2차 콘텐츠 확산까지 유도하며 ‘AI K-POP 시대’의 서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소속사 마이블링(Myblin9) 측은 “스위티즈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음악·퍼포먼스·스토리텔링이 결합된 ‘디지털 아티스트’”라며, “Z세대와 알파세대에게는 AI 아티스트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근 K-POP 팬덤의 세계관 열풍을 이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로 큰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스위티즈 역시 AI 기반 판타지 설정과 내러티브를 무기로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스위티즈는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SNS 팬 참여형 챌린지·인터랙티브 콘텐츠·실시간 가상 팬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AI 혁신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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