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장례식장들이 인구 구조와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시설 현대화, 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하며 업체 간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이런 추세 속에서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예산중앙장례식장’(회장 조세제)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조세제 회장은 예산시장에서 50년간 신발가게를 운영해온 소상공인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며 여생을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4년간 준비하여 2021년 예산중앙장례식장을 열었다.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표방하는 이곳은 1층 180석 규모 특1호실, 2층 240석 규모 VIP실과 100석 규모 특2호실, 3층 180석 규모 특3호실과 분향실, 4,000여 평 규모 대형 주차장으로 구성되었다.
장례식장은 어두침침하고 우울한 곳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면서 조문객이 편하게 머물도록 내부를 밝고 화사하게 꾸몄고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했다. 적정한 수의 직원이 유가족을 돕고 경험 많은 장례지도사가 유가족에게 장례 의례를 지도하되 장례용품을 강매하거나 부당한 요금을 청구하지 않는다.
게다가 예산 지역 장례식장 중 유일하게 불교/천주교/기독교 종교 의식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고 음식 대가로 불리는 조리사들을 고용해 음식의 질과 맛을 높여 유가족 및 조문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조 회장은 예산시장 상인회장으로서 전통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충남소상공인연합회 예산군 지회장으로서 7,000여 명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산 지역 초․중․고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예산군 읍면 소재 마을회관에서 노인들에게 국수를 대접하는 등 나눔 활동에 적극적인 조 회장은 “앞으로 노인요양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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