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박서진이 가족애로 주말 밤을 가득 채웠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박서진의 힐링 가득한 이야기로 또 한 번 시청률 1위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준비하며 진심 어린 가족애를 전했다. 앞서 그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아버지의 소원인 삼부자 사진을 촬영했으며, 장수 사진을 찍는 아버지를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손 잡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말하며 가족의 행복을 다시 다짐했다.

본격적인 칠순 잔치 당일, 박서진은 어머니, 동생 박효정과 함께 신도에서 잔치 준비에 나섰다. 주민들과 친구들이 모여 축하 분위기를 더했고, 박서진은 “백세인생”을 열창하며 13년간 쌓아온 행사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이라이트는 삼남매가 준비한 감사패와 아버지의 편지 낭독이었다. “70 평생 제일 기분 좋은 날이 오늘”이라는 아버지의 말에 가족들은 끝내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 역시 뭉클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자식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속내와 그에 대한 박서진의 깊은 애정은 보는 이들에게도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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