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민선 8기 지난 3년 도시 뼈대를 세우고 미래 공간을 설계 집중

〔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이권재 오산시장이 2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8기 지난 3년은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미래 공간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 인구 50만 명, 예산 1조원 시대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으로서 쉼 없이 달려왔다며, 3년간 총 279개 사업에서 1432억원 규모의 국·도비 등 정부 예산을 확보했으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오산의 미래 비전으로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상을 제시했는데, 핵심 축인 세교3지구 개발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며, 4323만㎡(131만 평) 부지에 약 3만 가구, 9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된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세교3지구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직주근접 공간, 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진 스마트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LH와 협의해 99만㎡(3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도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일본 이데미츠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투자유치를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이데미츠는 이미 오산에 연구개발(R&D)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17만 평 규모의 운암뜰 에이아이(AI) 도시개발 프로젝트도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곧 첫 삽을 떠 자족도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10여 년간 방치됐던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도 매입이 완료돼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복합된 북오산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권재 시장은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인데, GTX-C 노선 오산 연장,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도 LH 분담금과 민자 유치로 재추진 한다며,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천일사거리 및 남부대로 지하화, 하이패스IC 신설, 반도체고속도로 IC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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