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29)이 선택한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가 무선 헤드셋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게이밍 오디오 시장의 판을 흔든다.

스틸시리즈가 260g 초경량 무선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3P·3X’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콘솔·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앞서 서울 마포구 WDG 홍대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딕슨 리 스틸시리즈 APAC 총괄 사장을 비롯해 e스포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소개와 시연이 이어졌다.

신제품 ‘아크티스 노바 3P·3X’ 무선은 가벼운 무게와 최적화된 착용감,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기술을 내세운다. 260g 초경량 설계에 듀얼 힌지 암 구조와 통기성 메모리폼, 패브릭 헤드밴드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시에도 피로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

무엇보다 스틸시리즈만의 AI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클리어캐스트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여기에 32㎑ 대역폭, 16비트 고해상도 음질로 선명한 음성을 전달, 팀원과의 소통 정확도를 높였다.

스틸시리즈 강점은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업계 유일 200개 이상의 프리셋을 지원하는 ‘아크티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게임 장르별, 상황별 오디오 최적화를 지원한다. 게임 중에도 앱을 통해 실시간 설정을 조정할 수 있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신제품 발표회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선수인 안재범(Valkyrie), 남경민(xly)이 현장에서 시연하며 체감 성능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배터리 성능도 눈길을 끈다. 기본 2.4㎓ 무선 연결 시 최대 30시간, 블루투스 모드로는 4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USB-C 고속 충전 시 15분 충전만으로도 9시간 연속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과 호환되는 ‘3P’와 엑스박스에 최적화된 ‘3X’ 두 모델 모두 PC,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와 호환되는 초소형 USB-C를 통해 폭넓은 플랫폼을 지원한다.

스틸시리즈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은 “모바일·콘솔 게이밍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아크티스 노바 시리즈는 그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착용감과 몰입도 높은 오디오 성능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시리즈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네이버 공식 스토어와 쿠팡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공식 판매가는 14만9000원이다. 사전예약 기간 중에는 10% 할인된 가격인 13만4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스틸시리즈는 세계 최초 게이밍 헤드셋과 기계식 키보드를 개발한 글로벌 브랜드로다. 20년 넘게 e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페이커’와 소속팀 T1을 공식 후원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