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찾아 떠나는 강원도 청년, 2년새 1만명 순유출 증가
2025년 제23호 정책톡톡 발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직업찾아 떠나는 강원도 청년, 2년새 1만명 순유출 증가”라는 제목으로 2025년 제23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통계청 MDIS(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에서 2024년 인구 마이크로데이터가 공개됨에 따라 강원연구원에서 개발한 “강원도 전출입 통계조회” 시스템을 활용하여 강원도의 인구이동 현황을 분석했다.
강원도를 떠난 인구는 2023년 1,397명에서 2024년 2,527명으로 증가했다. 2022년에는 순유입이 7,494명 이었음을 고려하면, 2년 사이 떠나는 인구가 약 1만명 증가한 셈이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자연적 인구 감소에 더해 유출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강원도의 인구 감소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20대의 순유출은 2023년 3,548명에서 2024년 3,993명으로 증가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20대 유출이 늘어났다. 20대와 30대 수도권으로 직업에 따른 순유출이 3,563명과 684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수도권에서는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에서 순유출이 많이 나타났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조성계획’을 통해 인구 20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외부로 떠나는 현실 속에서는 이러한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며 “앞으로는 ‘직업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직업 때문에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원연구원에서 개발한 ‘강원도 전출입 통계조회 시스템(https://gsingu.gi.re.kr)’은 인터넷 홈페이지 형태로 구축되어 회원가입 후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연구원 정책톡톡(http://www.g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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