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미 황성빈(28)과 나승엽(23), 윤동희(22) 등 여러 주축 선수가 빠진 상태다. 또 부상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이호준(21)이 이탈했다. 내야에서 활력을 불어넣던 선수다. 리그 3위지만, 하위권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 더 많은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 그런데 롯데가 ‘부상 병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호준이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에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한 2주 정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호준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슬라이딩하다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어 8일 통증이 악화되어, 9일 김동현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호준은 올시즌 타율 0.235 OPS 0.726을 기록 중이다. 성적만 놓고 보면 아쉽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이 준수했다. 7일 두산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수확했다.
기존 주전 유격수인 전민재가 6월 들어 주춤한다. 타율 0.120, OPS 0.360에 그친다. 이를 이호준이 메우고 있었다. 롯데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손호영(2루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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