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용인=박준범기자] 이민성호가 소득 없이 호주와 평가전 전반을 마쳤다. 배준호(스토크시티)만 돋보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대표팀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는 배준호를 2선에 배치, 플레이메이커 구실을 맡겼다. 배준호를 제외한 해외파는 모두 벤치에 앉혔다. 대표팀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위협적인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 13분 호주 매튜 그리말디에게 한 차례 슛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골키퍼 문현호와 수비 라인이 공을 끌다가 롱패스를 시도했는데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배준호는 자유롭게 위치를 바꿔 움직이며 뛰어난 볼 소유와 돌파로 가장 돋보였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우진과 윤재석이 주고받은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배준호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채현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재차 배준호가 오른발로 갖다댔는데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29분에는 위험한 위기를 넘겼다. 리스 보지노프스키의 땅볼 크로스를 아무도 걷어내지 못했고, 이선 알라지치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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