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국립합창단 두 번째 낭만주의 명작 시리즈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국립합창단이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자코모 푸치니의 음악으로 여름밤을 장식한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7월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2회 정기연주회 낭만주의 거장의 합창음악 Ⅱ ‘메사 디 글로리아(Messa di Gloria)’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푸치니 특유의 서정성과 극적인 구성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꾸며진다. 특히 푸치니의 초기 작품이자 유일한 미사곡 ‘메사 디 글로리아’는 오페라 작법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합창의 정수로 꼽힌다. 미사 형식이면서도 성악과 관현악의 균형감 등 오페라적인 감성과 드라마를 담고 있다.

국립합창단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은 그만의 해석을 통해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맥락이 뚜렷하게 살아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민 단장과 함께 2023년 차이콥스키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자 테너 손지훈과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바리톤 사무엘 윤도 각기 다른 음색과 해석으로 작품의 극적 긴장감과 서정을 표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합창단은 2025년 정기연주회 시리즈 ‘낭만주의 거장의 합창음악’의 목적으로, 정기연주회에 앞서 관객의 이해를 돕는 ‘프리렉처(Pre-Lectu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올 시즌 전체 기획 공식 구성의 일부로, 각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미리 조망함으로써 관객에게 특별한 감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프리렉처는 오는 6월26일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N스튜디오) 1층 국립합창단 연습실에서 음악학자이자 한양대 정경영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또한 클래식 공연 입문자를 위한 ‘비기너(beginner) 패키지’을 통해 프리렉처 참가권이 포함된 비기너 패키지 Ⅲ·Ⅳ를 마련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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