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농심 레드포스 이태경(28)이 접전 끝에 BNK 피어엑스 신경섭(27)을 꺾었다.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태경이 15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E조 승자전에서 신경섭을 2-1로 이겼다.
이태경 특유의 단단한 플레이가 빛났다. 강력한 수비 이후 간결한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신경섭은 포르투갈과 맨체스터 시티를 조합해 스쿼드를 짰다. 이에 맞선 이태경은 밀라노FC(AC밀란)와 유벤투스를 섞었다.
1세트 이태경은 아이콘 더 모먼트 굴리트를 적극 활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굴리트로 신경섭을 압박했다.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첫 골까지 만들었다.
이후에는 발밑을 이용했다. 박스 근처에서 짧은 패스를 넣었다. 굴리트로 수비를 등지고 공을 받았다. 빠르게 돌아나가며 슛을 시도했다. 2-0이다.

후반전에는 굴리트로 과감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순간적으로 열린 공간에 여지없었다. 3-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에는 신경섭의 공세에 고전했다. 연이은 중거리 슛에 한 골을 내주기도 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3-1로 첫 세트서 이겼다.
2세트서 이태경은 공격이 살아난 상대 흐름을 제어하지 못했다. 측면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1-2로 패했다.
3세트를 맞은 이태경은 이번에도 먼저 실점했다. 간결한 플레이로 다시 침착하게 추격했다.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노렸다.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풀었다. 측면을 뚫고 들어갔다. 역전 골을 터트렸다.
2-1로 리드를 잡은 후에는 수비를 더욱 단단히 했다. 상대 파상 공세에 동점을 내줬다.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공을 안전하게 소유하며 슛 기회를 만들었다. 앙리로 감아차기 골을 터트리며 3-2로 승리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