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T1 박기홍(24)이 DN프릭스 배재성(25)을 제압했다. 2년 전 개인전서 당한 패배를 갚아주며 16강에 진출했다.

박기홍이 14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C조 승자전에서 DN프릭스 배재성을 2-1로 이겼다.

박기홍은 2023년 eK리그 챔피언십(FSL 전신) 시즌 2 개인전 16강에서 배재성에 패한 바 있다. 이날 제대로 설욕했다.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2-1 승리를 따냈다.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배재성은 브라질 단일팀으로 스쿼드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 박기홍은 밀라노FC에 독일을 곁들였다.

박기홍은 첫 번째 세트를 내주고 시작했다. 카푸-카를르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둔 상대 전술에 당했다. 중앙에서 과감하고 빠른 움직임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2-3으로 패했다.

1세트 패배 후 박기홍은 수비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세트 고전했던 상대 더블 볼란치에 더욱 신경 썼다.

후반전까지 0-0 스코어가 이어졌다. 박기홍은 한 번의 기회를 노렸다. 상대 프리킥 기회를 막고 공격에 나섰다. 지공으로 서서히 접근했고 셰우첸코로 득점했다.

리드와 함께 박기홍은 더욱 굳건히 수비를 걸어 잠갔다. 남은 시간을 안전하게 보냈다. 1-0으로 이기면 3세트로 향했다.

수비로 효과를 봤다. 박기홍은 비슷한 콘셉트로 3세트에도 나섰다. 공격은 천천히 지공으로 풀며 점유율을 높이는 데 신경 썼다.

3세트 역시 후반전에 승부가 갈렸다. 아이콘 더 모먼트 굴리트를 잘 활용했다. 단숨에 침투 패스를 찔러넣었다. 몸싸움으로 수비를 쓰러트리고 첫 골을 뽑았다.

한 골이면 충분했다. 2세트 후반처럼 공을 돌리며 배재성을 급하게 했다. 실수 없이 시간을 보냈다. 1-0으로 이겼다.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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