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징계받은 이유가 밝혀졌다.

리버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슬롯 감독은 마이클 올리버 주심과 부심에게 항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그에게 2경기 출전 정지와 7만 유로(약 1억30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그동안 슬롯 감독이 심판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징계로 공개됐다. 올리버 주심은 슬롯 감독이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면 나는 당신을 욕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말했다고 증언했다.

슬롯 감독은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면 나는 당신에게 참 고마울 것”이라고 말했다며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FA는 슬롯 감독보다 올리버 주심의 손을 들어줬다. 슬롯 감독의 발언의 말의 뜻 자체를 문제 삼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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