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배우 허준호가 ‘백발 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허준호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보물섬’ 제작발표회에서 “이제훈과 백발 경쟁은 할만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준호는 강력한 악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 “대본 받고 나서는 아차 싶었다. ‘왜 내가 이걸 한다 했지’, ‘어떻게 소화하지’라고 생각했다. 대본 연습날 제가 이 친구들과 약속을 했다. 내가 집중을 하기 위해서 말을 안 해도 오해하지 말라고. 하지만 현장에서 모두 깨졌다. 내가 해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드니까 그걸 감추기 위해 박형식과 해영이를 괴롭혔다. 계속해서 수다를 떨었다. 끝나는 날까지 대본과 씨름을 했다”고 답했다.

앞서 SBS ‘보물섬’ 제작진이 공개한 허준호 백발 비하인드 컷이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허준호는 오는 3월 공개될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등장하는 이제훈과 함께 관심이 집중됐다. ‘백발 경쟁’이라는 키워드까지 나오며, 이목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허준호는 “제훈이가 잘생겼잖아요. 백발의 70 가까운 노인이라는 인물 소개란이 있었다. 긴 머리보다는 짧은 머리가 나을 것 같아서 삭발을 했고, 염색을 하는 것보다는 매일 분장으로 마음을 닦으면서 준비했다”라면서도 “경쟁은 할만한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첫 회부터 강력한 몰입도로 시청자를 끌어당길 ‘보물섬’은 오늘(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후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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