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윤상정이 ‘신스틸러’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지난 6일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5, 6회가 공개됐다. 극중 최희원 역을 맡은 윤상정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가슴 따뜻한 감동 열연까지 소화해냈다.

그는 스터디그룹 교류회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아이엠 그라운드”를 외치는 엉뚱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밝은 에너지를 가득 발산했다.

코믹한 연기뿐만 아니라 따뜻한 감성 연기도 선보였다. 자신을 윤가민과 비교하며 의기소침해진 김세현(이종현 분)에게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나는 너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라며 위로하며 보는 이들마저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윤상정의 진가는 윤가민이 전학 위기에 봉착하는 장면에서 폭발했다. 윤가민의 어머니(김영아 분)를 설득하기 위해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거짓 임신 소동’을 벌이는 장면이다.

“저 사실 임신… 우웩”이라는 대사 한 마디로 웃음을 선사한데 이어 다시 윤가민의 어머니를 마주하면서는 진지한 태도로 “사실 저 임신 아니에요”라며 윤가민을 향한 애정과 우정을 드러내 반전의 묘미를 극대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감초 캐릭터를 넘어 ‘스터디그룹’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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