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라고 지시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명확하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고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곽 전 특전사령관은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당시에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는데, 이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국회의원이나 국회 보좌진 외에 별도의 대상이 없었다는 것이나”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추 의원이 “윤석열 피고인이 헌재에서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철수하라고 사령관에게 지시했다는데 그런 사실이 있냐“고 묻자, ”저는 그런 지시를 받은 바 없다”라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의 발언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으로 향후 헌재와 재판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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