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도민안전점검청구제로 운영되고 있던 안전점검 신청방법 확대...전년 대비 18% ↑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 이태원 참사 이후 2022년 1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도민 안전대책의 하나인 ‘안전예방 핫라인(010-3990-7722)’ 운영이 제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예방 핫라인’ 운영을 통해 전년도 324건 대비 18% 증가한 384건의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기존 도민안전점검청구제로 운영되고 있던 안전점검 신청방법을 확대한 것으로, 신청방법이 전용전화와 카카오톡 개설 등으로 효과적으로 전환되면서 연평균 195건이던 안전점검 신청 건수도 35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접수된 384건을 분야별로 보면 △시설물 345건 △생활안전 18건 △재난 및 기타 21건이었다. 현재 점검결과 통보까지 모두 완료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A시 공동주택, B시 근린생활시설 거주민들이 기둥균열과 흔들림·진동으로 안전점검을 요청했다. 안전점검특별단은 해당시와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주요 구조부의 중대결함을 확인하고 즉시 지지대 등을 설치해 기둥내력을 보강한 이후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한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대설로 인해 붕괴된 C시 재래시장, D시 에어돔에 대해서도 안전점검특별단은 드론 등을 활용해 관계기관과 긴급안전점검을 실시, 응급조치 이후 근본조치 방안을 제시해 해당 시설물들은 현재 보수ˑ보강 중이다.
안전예방 핫라인에 안전점검용 드론과 분석용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글라스 등의 첨단장비 도입과 전문가 특강, 세미나 등 점검인력들의 전문성 제고 노력으로 점검결과에 대한 도민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도는 지난해 무료안전점검 신청자 중 98명을 대상으로 안전예방 핫라인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 했는데 그 결과 ‘매우 만족(78%)’ 및 ‘만족(12%)’이 90%로 높게 나왔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무료 안전점검 신청이 24시간 언제든지 가능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부터 상황실에 전담인력을 상시(1인 4교대, 24시간 근무)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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