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아리셀 공장에서의 대규모 참사 원인으로 리튬 배터리 관리 부실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리튬 1차 전지 제조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탓이라는 지적이다. 리튬전지 등의 금속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끌 수 없다. 마른 모래 또는 팽창질소로 진화해야 한다.
그러나 충전식 2차 전지와 달리 1차 전지는 1회 사용후 폐기하기에 ‘일반화학물질’로 분류하며 별도의 안전기준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 보듯, 폭발하면 참사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아리셀 화재는 제조업체의 차단 및 경보 시설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 전기차,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도 리튬 전지가 들어간다고 알려지며 불안감이 확산중이다.
지난 2022년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터졌는데, 당시 사고를 유발한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도 리튬이온 전지에서 문제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리튬전지에서 스파크라 일면서 시작됐다는 것. 당시에도 화재이후 8시간만에 진화됐고, 그 여파로 5일 가량 카카오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다.
한편 카카오는 그후, 무정전전원장치(UPS)실과 배터리실을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했고 모든 전기 판넬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즉각 대응 대세를 갖췄다. 또한 화재진압이 힘든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서도 특허 출원한 화재대응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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