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뺑소니 음주운전’으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과 스크린골프에 동석했던 개그맨은 정찬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8일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며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동석했던 랩퍼는 길(본명 길성준)인 것으로 현재 알려졌다.
정찬우는 김호중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다.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광득 대표(28.4%), 최재호 이사(29.7%), 개그맨 정찬우(28.3%) 순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나서 사건 은폐에 가담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져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이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소속사 직원이 전원 퇴사하며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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