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삼식이 삼촌’이 유재명과 서현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유재명이 연기한 장두식은 장군이 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호탕한 모습과는 달리 좀처럼 마음과 생각을 파악하기 힘들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장두식의 예리하면서도 서늘한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누군가를 내려다보며 묵직한 존재감과 아우라를 내뿜는 모습이다.

유재명은 “에너지나 포스는 가지고 있어야 되고, 어떤 솔직함을 담고 있는지가 너무 드러나도 안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 미로를 찾는 느낌. 매력적인 역할이었다”며 장두식에 대한 매력을 언급했다.

또한 “상대방의 심리를 읽으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 제 심리보다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들을 표현하는 게 중요했다”며 복잡미묘한 캐릭터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밝혔다.

신연식 감독은 장두식 캐릭터에 대해 “정말 어려운 캐릭터. 유재명 배우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고, 너무 명연기를 해주셨다”라며 유재명 배우에 대한 강한 믿음과 찬사를 전했다.

서현우가 연기한 정한민은 김산(변요한 분)의 육사 동기이자 친구로, 함께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 군인으로서 강하고 대쪽 같은 면모를 가진 그는 가슴 속에는 뜨거운 열정과 야망을 품고 있다. 하지만 진급 심사에 떨어진 날, 좌절을 겪던 그에게 삼식이 삼촌이 나타나면서 이들이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 속 각 잡힌 군복과 포마드로 넘긴 머리 스타일, 비장한 눈빛이 군인다운 강인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또 깊은 고뇌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그가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현우는 “정한민은 굉장히 대쪽 같고, 강철 같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 그의 순수한 열정, 욕망을 보이고자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뚝심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언급했다.

신연식 감독은 “꼭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 정교하고 뜨거운 면을 갖고 있는 배우기 때문에 정한민이라는 캐릭터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서현우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5월 15일 5개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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