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김수현, 김지원이 수술을 앞두고 대립각을 세우며 위기에 처한 가운데, 김수현이 김지원을 설득하기 위해 기도한다.

21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성당에서 기도를 올린다.

앞서 백현우는 독일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도 기뻐하지 못했다. 수술하게 되면 홍해인의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홍해인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수술을 거부하리라고 예상한 백현우는 홍해인과 독일로 떠난 이후에야 부작용에 대해 털어놓았다.

백현우의 짐작대로 홍해인은 수술에 대해 완강한 거부 의사를 표해 남편을 애타게 했다. 그저 아내를 살리고 싶을 뿐인 백현우와 사랑하는 남편을 잊고 빈껍데기처럼 살고 싶지 않은 홍해인의 이해관계가 충돌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성당을 찾은 백현우가 두 손을 모은 채 절실하게 기도를 올리고 있어 그의 간절함을 짐작하게 한다. 아내의 심정을 이해하기에 수술을 강요할 수 없는 막막함 속 꼭 맞잡은 손에서는 누군가가 홍해인을 꼭 살려주길 바라는 백현우의 염원이 느껴진다.

그런 백현우를 고요하게 지켜보는 홍해인의 눈빛에서도 많은 감정이 전해지고 있다. 남편의 간청에 홍해인의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만큼 과연 홍해인은 백현우의 기도에 응답해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백현우와 홍해인의 갈등은 서로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더욱 애달픔을 자아낸다. 과연 함께하는 삶이 중요한 백현우와 사랑했던 기억이 소중한 홍해인이 서로를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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