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아끼거나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친환경 제도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지방세 납부에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를 쌓으려면 운전자가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화면을 직접 촬영하고 업로드했다. 번거로운 절차를 거친 것.

그런데 현대차∙기아는 차량 운행 정보와 서울시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연동하며, 입력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통합 고객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마이현대∙마이기아∙마이제네시스 내 ‘드라이빙 인사이트’ 메뉴를 통해 손쉽게 주행거리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와 서울시는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이는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90일간 500km 이상을 주행한 고객 대상이다. 안전운전점수가 85점 이상일 경우 3천 마일리지, 95점 이상일 경우 5천 마일리지를 2025년부터 지급한다. 서울시 에코홈페이지에서 기존 에코마일리지와 합산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은 차량데이터를 활용해 투명한 제도 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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