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교체로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이강인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클레몽과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약 27분을 뛰며 몸을 풀었다.

PSG는 로테이션을 실시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와 비티냐, 우스만 뎀벨레, ,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주전급 선수들이 베스트11에서 빠졌다. 대신 란달 콜로 무아니, 곤찰로 하무스, 세니 마율루, 카를로스 솔레르 등이 선발로 나섰다.

PSG는 11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PSG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이 경기를 꼭 잡아야 한다. 리그1에서는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는 만큼 힘을 빼지 않고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이었다.

PSG는 최하위 클레몽을 상대로 전반 32분 하비브 케이타에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22분 이강인과 음바페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이강인은 왼쪽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곧 오른쪽으로 이동해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후반 40분 동점골이 나왔다.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밀어준 공을 하무스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득점이었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PSG는 1-1로 비기며 승점 1을 추가했다. 63점을 확보한 PSG는 2위 브레스트(50점)에 13점 앞서 있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만 소화하며 바르셀로나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대폭 로테이션을 실시했기 때문에 선발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베스트11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