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사명을 ‘르노코리아’로 3일 변경한다. 공식 엠블럼도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바뀐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프랑스 완성차 브랜드 ‘르노’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것.
일부 차량의 이름도 바뀐다.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인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 및 엠블럼을 반영하며 ‘뉴 르노 아르카나(new Renault Arkana)’로 새 출시한다.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르노 QM6(new Renault QM6)’로 판매한다.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 모두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
르노코리아는 사명 및 엠블럼 변경과 함께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국내 시장에 적용한다.

르노의 일렉트로 팝 브랜드 전략은 3가지다. ▲모터스포츠 F1 노하우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의 E-Tech 전동화 기술 ▲르노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openR link)를 중심으로 운전 경험의 혁신적인 향상을 돕는 커넥티비티 기술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먼 퍼스트(Human-First) 프로그램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랑스 최신 디자인 감성과 혁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전략 발표와 함께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오픈했다.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참여해 르노의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했고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을 외관 디자인에 담았다. 내부는 타일에서부터 가구와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 한국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르노코리아는 향후 3년간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부산공장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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