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백일섭이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아빠하고 나하고’는 ‘[선공개] 백일섭, 이복동생 ‘졸혼 발언’에 “싸가지 없는 X” 버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백일섭은 이복동생, 딸 가족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

백일섭은 “(손녀) 시아야, 이 작은 할아버지 두 살 때인가? 젖 먹을 때. 할아버지 학교 가면 운다. 그래서 업고 학교에 데려갔다. 학교 교실 못 들어가고 이제 바깥에 있으니까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시다가 물어. 동생이라고 사정 얘기를 했더니 (선생님) 사모님한테 맡겨두고”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백일섭의 동생은 “어렸을 적에 엄마가 없으니까 누가 키우나. 할머니하고 집에서 있으니까 일섭 형님이 집에 아무도 없고 난 우니까 학교 다닐 때 나를 업고 가서 동냥젖도 얻어 먹이고 그랬나 보다. 나를 각별하게 생각했나 보다 형님이.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뭉클하다”고 전했다.

동생은 ‘형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니, 형님이..졸혼을..잘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고, 그 영상을 보던 백일섭은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응답했다.

동생은 ‘형님에게 이런 말 해본 적 있나요?’라는 질문에 “해본 적 없다. 어려워서. 못한다. 난 지금이라도 (형수님과) 합쳤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