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소송 중인 프로골퍼 출신 남편 이영돈씨를 겨냥한듯 “골프가 제일 싫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25일 유튜브채널 ‘짠한형-권나라 편’이 방송된 가운데 방송 말미 다음 방송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다음 편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극 ‘7인의 부활’의 주역 황정음, 윤태영이 출연한다

영상에서 윤태영은 “골프를 치면”이라며 일어나서 포즈를 취하더니 “골프 얘기하면 안 되나, 네 앞에서?”라며 황정음의 눈치를 봤다. 황정음은 “아니야. 나는 괜찮아”라며 답했지만,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

황정음이 결혼 8년만에 이혼소송 중인 남편 이 씨가 전직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이기 때문. 이어 황정음은 신동엽 등과 술을 마시던 중 “전 골프가 제일 싫어요”라고 말해 재차 폭소를 안겼다.

황정음의 묵직한 돌직구 멘트에 아찔한 표정을 짓던 윤태영은 “아니, 이거 1000만뷰 나오겠는데?”라고 말했고, 황정음은 한숨을 쉬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아이스크림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황정음은 “애들이 ‘엄마, 스크류바 먹고싶어’ 그래서 20개 사주고 왔다”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쌍쌍바를 주자 신동엽은 “아니 왜 쌍쌍바를 사 와? 두개 다 못 먹지? 쫙 찢어”라며 황정음 맞춤형 개그로 폭소를 안겼다.

지난달 파경 소식이 전해진 황정음은 이후 ‘짠한형’에 출연하는가 하면 30일에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시즌5’에 출격한다. 오는 27일에는 SBS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도 나설 예정이다.

통상 파경이 알려진 연예인들이 자의든 타의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개인 채널을 통해 남편의 외도를 폭로하고 이혼소송도 직접 인정했고, 이후 더 왕성한 활동으로 ‘싱글맘’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달 22일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20년 결혼 4년만에 한차례 파경 소식이 전해졌지만, 황정음은 1년여의 숙고 끝에 재결합을 선택했다. 둘째도 낳았다. 하지만 재결합 3년만에 결국 파경에 이르렀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