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역시 의리하면 슈퍼주니어다.

원조 한류스타 슈퍼주니어가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은 매니저 결혼식에 대거 참석해 예식장을 떠들썩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슈퍼주니어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예식장에서 진행된 원용선 매니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원용선 매니저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슈퍼주니어를 담당했고 현재 은혁과 동해가 설립한 레이블 오드 엔터테인먼트(ODE.ent)로 이적했다. 원용선 매니저는 지난 2020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은혁, 규현과 청담동 숙소에서 함께 자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만큼 멤버들과 사이가 돈독하다.

이날 사회는 리더 이특이 맡았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안테나로 이적한 규현, 그리고 원 매니저와 오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은혁, 동해가 감미로운 축가로 이제 막 시작하는 신혼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남다른 춤 실력을 뽐냈던 원매니저는 현장에서 즉석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탈퇴한 멤버 강인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한 관계자는 “강인이 슈퍼주니어를 탈퇴했지만 여전히 멤버들과 사이가 돈독하다. 또 원용선 매니저와 남다른 친분이 있어 결혼식에 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올해로 데뷔 19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여전히 변함없는 동료애를 과시하는 그룹으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규현, 은혁, 동해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지만 슈퍼주니어 활동을 할 때는 함께 하고 있다.

안테나로 이적한 규현의 두 번째 솔로 앨범에는 려욱, 예성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고 쇼케이스 현장은 이특이 사회를 보는 등 끈끈한 우애를 보여줬다. mulga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