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모델 한혜진이 겨울 덕유산의 아름다움에 빠졌다.

18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혼자 산 타면 안 되는 이유!? 한혜진 인생 첫 설산에서 길 잃고 넘어진 사연 | 덕유산, 눈꽃산행, 등산, VLOG’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한혜진은 해발고도 1,614m인 덕유산 등반에 나섰다. 크리스마스 이브 당시 눈 소식과 함께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한혜진은 8.5km 코스로 향적봉을 향해 움직였다. 그는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며 “이래서 겨울에는 덕유산 하나 보다. (눈이) 생크림 같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이 많이 왔다. 한혜진은 “눈길이 너무너무 힘들다”라며 눈이 발목까지 쌓였음을 알렸다.

“죽을 것 같다”라고 하면서도 첫 설산에 신나 인증샷을 남기고 댄스까지 선보였다. 한혜진은 “내 최애 산”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막길을 향하던 중 넘어질 뻔한 위기도 맞았다.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한 그는 영하 10도 추위를 잊게 만드는 라면을 즐겼다.

향적봉 정상석 앞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줄이 이어졌다. 한혜진은 “한 3~40분 서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한라산 갔을 때도 한 40분 서 있었다. 그날이랑 똑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내려갈 때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 스키장에 도착했다. 한혜진은 덕유산 국립공원 입구까지 택시를 탔다.

그는 “일행 2명 놓쳤다. 겨울 산은 너무 좋은데 너무 춥다. 그게 문제다”라며 “제가 봤을 때는 지자체 내부에서 협의를 하셔서 정상석을 한 3개 정도 추가로 비치하는 것 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다. 사진 찍기 위해서 줄을 서는 건 진짜 아니라고 본다”라고 건의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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