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비즈니스캔버스가 최근 서울 스파크플러스 신논현점으로 이전하고, 첫 C레벨 선임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올해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창업 3년 6개월 만의 빠른 성장과 장기적 비전을 고려해 결정됐다. 또한 향후 채용 확대에 대비해 총 9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리셉션 △회의실 △세미나실 △오픈 라운지 등을 구축해, 비즈니스캔버스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는 “강남 시대를 맞이하며 입주한 새 공간은 회사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이번 강남 이전과 함께 ‘제품 중심’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2분기 마케팅·세일즈 솔루션인 ‘리캐치’와 경영 계획·관리 솔루션 ‘파운더스’를 출시한 비즈니스캔버스는 제품 출시 이후 전년도 매출 대비 8배 성장했다. 이에 파운더스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박태훈 CPO(최고생산책임자)를 회사의 첫 C레벨로 선임해 제품 개발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CPO는 과거 뉴스퀘어, 썰리 등 주요 스타트업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파운더스의 PO(프로덕트 오너)로서 초기 제품 기획부터 시장 진출, 매출 확보까지를 9개월 만에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CPO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미디어, 인공지능(AI), 금융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업무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캔버스가 쉽고 깊이 있는 SaaS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신승헌 PO를 제품전략총괄을 임명했다. 그는 비즈니스캔버스의 공동창업자로서 리캐치 제품 기획을 담당하며 스타트업계의 빌보드차트로 불리는 평가 플랫폼 ‘프로덕트헌트’에서 ‘이 주의 제품’ 1위에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세일즈 SaaS로 성장시켰다.

한편, 공간 이전과 조직 개편을 마친 비즈니스캔버스는 현재 △세일즈 △마케팅 △디자인 △개발 △HR 등 전 직군에서 인재 채용 중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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